송영길 의원, 북한 항로 통과제한 조치 해제 촉구 “최소 400억원 유류세 절감”
송영길 의원, 북한 항로 통과제한 조치 해제 촉구 “최소 400억원 유류세 절감”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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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사진=뉴시스]
송영길 의원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지난 2010년 중단된 북한 항로를 재개할 경우 최소 4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송영길(더불어민주당·인천 계양구을) 의원은 지난 1998년부터 12년간 유지되다 2010년 중단된 북한 항로를 재개하면 평화의 통로를 넓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7일 밝혔습니다.

1998년 4월 북한의 비행정보구역 개방으로 열린 북한 동해 하늘길인 캄차카 항로는 연간 최대 1919회(2008년), 적게는 120회(1998년) 등 총 1만103회 비행기들이 통과했지만 2010년 국토교통부 지시로 차단됐습니다.

이후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북한 영공을 우회해야 하기 때문에 미주, 러시아행 비행시간이 40분가량 증가했고 이에 따른 추가 유류비용은 연간 400억원에 달한다고 송 의원실은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남북간 도로와 철도 연결은 인프라 건설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걸리지만, 항로 재개는 그렇지 않다”며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서울-백두산 항로가 열린 것처럼 조속한 남북간 합의를 통해 북한 항로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재 러시아의 오로라 항공과 S7 항공은 북한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하고 있다”며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는 첫 과제로 북한 영공통과제한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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