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공정위 국감에 건설사 대표 줄소환… 불법 하도급 '뭇매'
[현장생중계] 공정위 국감에 건설사 대표 줄소환… 불법 하도급 '뭇매'
  • 이정 기자
  • 승인 2018.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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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멘트]
오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대림산업과 계룡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 대표들이 증인으로 불려나와 불법 하도급 문제로 호된 질책을 받았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정 기자.

[기자]

현재 진행중인 공정위 국감에서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불공정 거래 행위가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정무위 위원들은 박상신 대림산업 대표, 윤길호 계룡건설 부사장 등 건설사 경영진들을 불러 불법 하도급 행위와 퇴직자 재취업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림산업은 하도급법 위반 문제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공사 등 3개 현장 추가공사를 한수건설에 맡기면서 부당하게 이익을 침해하거나 제한하는 특약을 설정한 부분이 문제가 됐습니다. 

박상신 대표는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다시 이런 자리에 서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습니다.

현재는 계룡건설의 공정위 퇴직자의 재취업 의혹과 하도급 대금 미지급 문제에 대한 질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정위 서울사무소 건설하도급 퇴직자가 1달만에 계룡건설에 취업한 건데, 윤길호 부사장이 이 부분에 대한 해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계룡건설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하청업체 대표는 직접 국감장에 참석해 억울함을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오늘 공정위 국감에는 임병용 gs건설 사장도 증인으로 소환돼 평택 주한미군 기지 이전 사업 중 하도급법 위반 사례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는데요. 

임병용 사장이 해외출장을 사유로 25일 종합감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향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내일(6일) 열리는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는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해 라오스댐 사고원인과 사후조치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공정위 국감현장에서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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