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박현종 BHC 회장이 오늘(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광고비 가맹점 전가 의혹 등을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이달 중 가맹점주들과 만나 설명회를 갖고 상생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안산시상록구갑)의원의 증인 신청으로 출석한 박 회장은 BHC의 신선육 가격이 높고, 점주들에게 받은 돈으로 광고비를 충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오해받은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타 가맹점과 400원가량 신선육 공급가격이 차이가 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단적으로 보면 의원님 지적이 맞지만 전체 스토리를 봐야 한다”며 “400원을 수취했지만 실질적으로 신선육 가격에서 400원을 낮췄기 때문에 결국 광고비는 명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전국 가맹점협의회 간부로 활동하는 점주에게 BHC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한 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은 별도 보고를 받아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광고비 논란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가맹점주간의 갈등에 대해서도 이달 중 가맹점주협의회와 만나 설명회를 갖고 상생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선육 가격 인하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약속하긴 어렵지만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공정위는 BHC가 올해 1월부터 광고비 수치 정보 공개서를 삭제하고 신선육 가격을 400원 인상한 점 등에 대해 광고비 횡령 혐의로 조사중입니다.

박혜미 기자 fly1225@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