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 부회장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사회적 가치창출 모델 만들 것”
황각규 롯데 부회장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사회적 가치창출 모델 만들 것”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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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주최하는 데모데이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22개 스타트업 대표들과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사진 가운데),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사진 오른쪽) [사진=롯데지주]
1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주최하는 데모데이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22개 스타트업 대표들과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사진 가운데),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사진 오른쪽) [사진=롯데지주]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선보여 후속투자와 사업 연계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롯데지주(회장 신동빈)는 오늘(17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초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의 마지막 단계인 데모데이를 열었습니다.

롯데지주 대표이사이자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황각규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16년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여러 우수한 창업자, 투자자분들의 도움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잘 안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창출 모델을 만들어 나가며, 한국 스타트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사에는 황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 계열사의 신사업 담당 임직원과 국내외 투자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투자와 협업 여부를 살폈습니다.

엘캠프 3, 4기 스타트업 및 롯데그룹 사내벤처 등 총 22개사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이 중 ‘고미랩스’(반려동물 놀이용 인공지능 로봇 개발), ‘몽가타’ (수면유도 모션 베드 제조)’ 등 10개 회사는 사업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1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주최하는 데모데이가 열린 가운데 롯데지주 대표이사이자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황각규 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1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주최하는 데모데이가 열린 가운데 롯데지주 대표이사이자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황각규 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롯데는 스타트업 조사기관 ‘스타트업 트렌드리포트2018’ 조사결과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적인 국내 기업’ 3위로 선정됐습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016년 4월 엘캠프 1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타트업 지원을 시작해 지금까지 70여개사를 육성, 지원해왔습니다. 

엘캠프 선발업체에는 6개월간 창업지원금 최대 5000만원이 주어지며 사무공간, 전문가 자문, 법률 및 회계 컨설팅 등이 제공됩니다. 후속투자를 받을 수 있는 데모데이에도 참여할 수 있고 롯데 계열사들과 실질적인 사업연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성장세는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캠프 1~3기 42개사의 기업가치는 입주 당시 총 929억원 정도였지만 올 7월 말 기준 약 2514억원으로 2.7배 성장했고 직원수도 243명에서 435명으로 79% 증가했습니다. 또 절반 이상이 후속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지난 6월 롯데스타트업펀드 1호를 272억원 규모로 결성해 유망한 스타트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후속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스타트업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면유도 모션 베드를 개발, 판매하는 몽가타의 정태현 대표는 “제품의 단가가 높아 판매 방안을 고민하던 중, 롯데액셀러레이터가 ‘렌탈’이라는 마케팅 전략을 제안해 줬고 롯데렌탈과의 사업 제휴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달 31일까지 엘캠프 5기를 모집합니다. O2O, 핀테크, 물류, 유통 분야와 인공지능, 로봇 등 하이테크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 육성하고 스타트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바탕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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