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분식회계’ 금감원 측 결론...삼바 "아직 감리 절차 남았다“
[현장생중계]‘분식회계’ 금감원 측 결론...삼바 "아직 감리 절차 남았다“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8.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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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아직 감리 절차 남았다”…‘충실히 소명할 것’
최종 징계안 확정 후 ‘추가 소송전 가능성’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재감리 결과에 대해 중징계 원안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아직 절차가 남았다며 감리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달 초 진행된 행정소송에 따라 이후 법적공방까지도 예측되는 상황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경현 기자

기자)
네. 저는 인천 송도동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나와있습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어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결과에 대해 “기존 감리 결과에서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금감원의 이같은 결론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강하게 반발하며 정당성 입증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삼바 측은 앞서 주식매수청구권 공시누락 관련 처분에서 행정소송으로 강력 대처했는데요, 이번 금감원 발표를 두고는 아직 감리 절차가 남았으므로 이번 결과로 속단할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삼바 인터뷰)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 : 이번에 금감원에서 나온 것(결과)은 어떻게 될지 정확히 모르지만 그 뒤에 아직 프로세스(절차)들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재감리가) 진행 되는 절차에 따라 충실히 소명하겠다 정도가 입장입니다. 


지난 7월 증권선물위원회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한 것과 관련,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판단을 보류하고 금감원에 재감리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분식회계’라는 결론과 함께 기존 중징계 원안을 고수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금감원 인터뷰) 
금융감독원 관계자 : (윤석헌 금감원장이) “특별히 변한 것이 없다.” 그렇게 얘기하셨고요. 가급적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증선위는 분식회계 의혹과 별개로 주식매수청구권 공시 누락을 이유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담당 임원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의결했습니다.


삼바 측은 이에 회계처리가 적법했음을 강조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향후 증선위와 금감위가 최종적으로 징계안을 확정하면 여기에 대해서도 적극 소명하며 추가적인 소송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제재건은 11월 증선위 결정을 거쳐 12월 금융위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바이오산업에 주력하는 상황에 업계가 입을 영향도 무시할 수 없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대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팍스경제TV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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