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배틀②] 하이퍼서트, '종이 증명서 가고 블록체인 증명서 시대 온다'
[블록배틀②] 하이퍼서트, '종이 증명서 가고 블록체인 증명서 시대 온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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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액티브X 좀 없앨 수 없을까?'

온라인 환경에서 국내 금융기관을 이용해 본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떠올려봤을 법한 의문이다. 최근 보안과 사용자 편의성을 모두 잡으려는 보안 분야 스타트업들의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관련 기업들이 속속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지난 19일 첫 방영된 세계 최초 블록체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블록배틀에서는 블록체인 보안·인증 프로젝트인 '하이퍼서트'가 소개됐다. 이들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학위증명서를 인증하고 발급할 수 있는 디지털 인증서 플랫폼을 소개했다.

‘하이퍼서트’는 건양대학교 강성운, 성일호, 정미량 학생과 정승욱 지도교수로 총 4인으로 구성된 팀이다. 전 세계적으로 학력 위조, 가짜 증명서에 관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목표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현재 한국의 경우 각종 증명서 발급 시 ‘액티브X’ 등 각종 전자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게 대부분이다. 액티브X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보안 및 인증 등과 같은 부가 기능 설치를 위해 만든 기술이다. 하지만 보안상 문제가 많아 해외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건양대학교 정승욱 교수는 “액티브X는 해외에서는 비표준 프로그램으로 국제 표준을 따라가지 않으면 언젠가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이퍼서트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증명서 발급 검증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했다.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저장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 및 관리하고자 한다. 그중에도 원장에 대한 접근을 허가 받은 관리자 및 기관의 경우들만 사용 가능하도록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통해 좀 더 높은 수준의 신뢰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퍼서트는 현재는 졸업증명서 발급에만 국한되어 있지만 차후에 자격증 등 각종 전자문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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