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동국제약·일동제약 등 국내 제약사, 화장품 시장에서 '대격돌'
유한양행·동국제약·일동제약 등 국내 제약사, 화장품 시장에서 '대격돌'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8.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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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텔리안24’ 동국제약·'리틀마마' 유한양행 등 활약
‘대표약 성분 함유’ 화장품 내세운 전략
유한양행 ‘리틀마마’, 전국 유통경로 넓히며 ‘성장세’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국내 제약사들이 고객에게 다가가고, 내수활성화를 위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화장품인데요. 각 사의 시장 선점 전략과 현황, 산업부 박경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박 기자, 제약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더이상 제약사는 약품만을 취급하는 회사가 아닌 것 같은데요. 요즘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약사가 약만 만든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됐는데요. 식품개발과 외식사업까지 사업다각화에 나선 모습입니다. 유한양행은 외식사업과 건강식품 브랜드인 ‘뉴오리진’을 런칭하며 다소 생경하지만 영양제를 처방받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선 제약사는 유한양행만이 아닙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회사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코슈메디컬이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코스메틱과 메디컬 파마 슈티컬의 약자로 화장품과 의약품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제약사들이 사업다각화로 가장 많이 찾는 시장으로 선택된 곳은 ‘화장품 시장’입니다.

앵커) 사업다각화로 다양한 시장들이 있는데 제약사들이 화장품시장에 뛰어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자)
제약사는 특성상 의약품을 개발해 판매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신약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까다롭지만 승인을 거쳐 유통되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화장품시장이 인기인  이유는 유통과 재고 효율이 좋기 때문입니다. 또 제약사의 특성상 리스크를 분산하는 동시에 성장에 필요한 라인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약사 측의 의견 들어보시죠.
인터뷰)
제약사들이 접근하는 방식자체가 기존 화장품회사들과 접근하는 것과 다른점이 h&b스토어(멀티샵) 아니면 약국화장품(드럭스토어), 홈쇼핑 쪽으로 채널을 가지고 가고있는데요 35초 가지고 있는 소재나 연구력을 기반으로 가장 신뢰를 받으며 확장을 할 수있는 것이 화장품이라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앵커) 그렇다면 화장품시장에 진출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이 어떤 곳이 있을까요.

기자)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장에서 제약사의 이름이 나타난 화장품들이 진열 돼 있습니다. 동국제약의 가장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 특히 새살이 돋아난다는 광고로 연고시장에서 인지도를 얻어 ‘마데카크림’을 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홈쇼핑에서 론칭해 1년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일동제약 퍼스트랩도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마스크와 크림이 주요 제품인데, 피부회복기능이 강화돼 입소문을 타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제약사들은 판매하는 대표 약에 들어가는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내세우는 전략을 주로 펼치는 모습입니다. 


유한양행은 뷰티,헬스 전문 자회사 유한필리아를 설립해 유아용 화장품브랜드 리틀마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리틀마마는 올 초부터 공격적으로 입점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유아동 편집샵에 입점하고 신세계·롯데 백화점 등 국내 4대 백화점과 로드샵 약 30곳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의 시장 선점 전략에 대해 들어보시죠.
인터뷰)
유한필리아 브랜드 매니저:  이 제품을 기반으로 타사보다 마케팅활동이나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해 저희 역량을 투입하고있어요. (또한) 더모제품이나 내추럴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어서 성인화장품, 다양한 타겟군, 해외까지 볼수 있는 제품들을 연구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종근당의 벨라수, 동구바이오제약의 셀블룸도 화장품시장에서 선점하고 있는데요, 국내 제약사들은 신사업을 정착시키고 키워나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유통경로확대와 브랜드인지도를 통한 제약사들의 성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산업부 박경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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