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국내경제’...주요 경제 지표 ‘줄줄이 하락’
벼랑 끝 ‘국내경제’...주요 경제 지표 ‘줄줄이 하락’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8.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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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실상 드러나...‘9월 산업활동 동향’ 지표       
경제성장률, 기업경기실사지수 ‘낮은 수치’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이미 몇 년 전부터 대두 된 ‘한국 경제 위기론’. 최근 각종 지표에서도 암울한 양상을 보이며 한국경제 표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기적 하강 국면에 접어들며, 향후 경제호황으로의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경제지표에 드리워진 그늘. 호황기를 거쳐 경제 상승곡선이 하향세를 그린 것은 어제 오늘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통계청이 지난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은 한국 경제 실상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현재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6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직후인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인 데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5년 6개월만에 최대치 낙폭을 기록했고 소비판매액지수는 전달보다 2.2% 하락해 지난 12월 이후 9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투자와 수출 부분도 연달아 위험신호를 띄며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악화 되는 양상입니다.
 
인터뷰)  
홍성일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 : 장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돌입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아요. 제일 큰 것(원인)은 구조적인 문제라고 보고요. 산업이나 기업에서 구조개혁이 잘 안 돼있었던 부분들 

경제성장률은 2.0%까지 떨어져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전달 대비 낙폭을 기록, ‘기업 하기 좋은 나라 순위’도 한 단계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장기 침체에 빠진 경제 회복이 어렵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사진 
홍성일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 :  기업들이 마음 놓고 기업경영에 전념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했을 때 규제에 발 걸리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해 주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규제개혁의 속도감을 더해야 하고,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실현을 도와야 하죠.

글로벌 경기침체 징후도 나타나고 있어 경기하강 장기화는 피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에 성장엔진 동력이 시급해보입니다.  팍스경제TV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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