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에서 ‘혁신’까지....권기홍 위원장 “동반성장, 경제 활력 불어넣을 수 있는 창”
‘상생’에서 ‘혁신’까지....권기홍 위원장 “동반성장, 경제 활력 불어넣을 수 있는 창”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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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닌 민간 주도형, ‘동반성장’ 확산 취지
권기홍,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 추진
‘혁신’ 더한 ‘동반성장’ 추진키로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지난 2010년 MB정부에서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는 박근혜 정부를 지나 현재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이 정권을 넘어서 연속성을 가지는 경우는 드문데요. 그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은 중요한 화두이고, 우리사회가 꼭 해결해야할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뉴스인사이트에선 8살이 된 동반위가 어디까지 왔는지 짚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동반위가 던지고 있는 주요 메시지를 정리해봤습니다.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8년 전, 이명박 정부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목표로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위원장 한 명을 제외하고는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민간 위원들로 구성됐는데, 민간 부문의 합의를 도출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함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생이라는 다소 모호한 구호는 임금 격차 해소로 구체화 됐습니다.

올해 초 취임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초대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인물입니다. 그래서인지 권 위원장은 특히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에 신경을 썼습니다.

 

지난 4월  '임금 격차 해소 운동 추진 원년'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달엔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등 8개 대기업 위원사와 임금 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대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 낸 권기홍 위원장. 동시에 동반성장은 기업 간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생태계 구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생태계 구축이 침체 국면인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건데,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무조건적으로 끌어주는 구조를 탈피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 권기홍 /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지난달 31일) : 종전의 수직적 기업 관계를 탈피하고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기업 생태계를 구축해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오픈 이노베이션의 창을 펼쳐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동반성장입니다. ]

동반성장위원회는 동반성장에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혁신성장을 담는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상생에서 혁신까지, 대·중소기업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분투 중인 동반위가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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