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국민 74% 은행 계좌 없어... 암호화폐가 삶의 질 바꿀까
우간다, 국민 74% 은행 계좌 없어... 암호화폐가 삶의 질 바꿀까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사진=코인데스크 갈무리>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세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민 4명 가운데 3명은 은행 계좌가 없는 우간다 지역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지난달 10월 우간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첫 주 만에 4만 명의 사용자가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바이낸스가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와 달리 우간다 지사의 경우 지역의 특성에 맞춰 운영한다는 점이다. 기존 바이낸스의 경우에는 순수 암호화폐 간 거래만 허용해 왔다. 그러나 우간다에서는 자국의 모바일 결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업체명의 경우 보안상의 이유로 익명을 요구했다)

또한 기존 거래소의 경우 거래 이용시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가능했다. 그러나 바이낸스 우간다 거래소 이용자들의 경우에는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을 확인하는 고객파악제도(KYC)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우간다 가구의 약 74%가 은행 계좌가 없는 상황이다. 우간다 국민은 대부분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바이낸스 거래소 진출이 국경 간 암호화 자산 이동을 자유롭게 넘나들도록 해줌으로써 유동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웨이 주는 “우간다는 다른 아프리카 시장에 손을 뻗을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