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6일부터 유류세 15% 인하...값 내린 직영주유소는 ‘분주’
[현장생중계] 6일부터 유류세 15% 인하...값 내린 직영주유소는 ‘분주’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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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6개월 동안 유류세 15% 인하
직영주유소, 소비자 판매가격에 ‘유류세 인하’ 즉각 반영
“주유소, 가격 경쟁 치열...직영 중심으로 가격 인하될 것”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정부가 유류세를 15% 인하하기로 한 첫날입니다. 정유사가 운영하는 직영주유소의 경우, 유류세 인하가 소비자 판매 가격에 즉각 반영됐는데요. 운전자들은 가까운 직영주유소가 어디인지 찾느라 하루 종일 바빴습니다. 직영주유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도혜민 기자. 

(기자) 
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 직영 주유소에 나와 있습니다. 정부가 6일부터 유류세를 15% 인하하기로 하면서 이곳 직영주유소를 찾는 시민들이 평소보다 많습니다. 

[ 김희진 / GS칼텍스 경인고속주유소 사장 : 유류세 인하 반영 시점인 11월 6일 0시부터 저희가 즉각적으로 가격을 내렸고요. 유류세 인하 금액인 휘발유 기준으로 123원, 경유 87원을 전액 (판매)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오전엔 조금 한산하다가 오후부터 평상시 보다 1.5배 늘어났고요. 퇴근 시점엔 평상시보다 2배 정도 더 팔릴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를 기다리면서) 자정 전에 대기를 하는 고객도 있었고요. 평상시 보다 (가격을 묻는) 전화 문의가 지금 많습니다. ]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84.20원으로 5일보다 6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서울 지역은 낙폭이 3배 이상 큽니다. 5일보다 22.83원 낮아져 리터당 1751.01원에 휘발유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당초 정부가 기대한 휘발유 최대 인하액 123원과는 차이가 있는데요. 주유소마다 유류세 인하 전에 구입한 재고 물량이 있어, 유류세 인하가 소비자 판매 가격에 바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유사들은 6일 0시부터 정유사들이 운영하는 직영주유소에 유류세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을 공급했습니다. 따라서 자영이나 알뜰주유소가 아닌 직영주유소는 6일 0시를 기점으로 소비자 판매가격에 유류세 인하가 바로 반영됐습니다.

 

그래서인지 포털 사이트에는 가까운 직영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로 인해 오피넷과 직영주유소 등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직영주유소부터 유류세 인하가 판매가격에 반영되면서, 주변 자영 주유소들도 눈치싸움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제가 이 직영주유소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자영 주유소의 가격을 직접 확인했는데요. 자영이지만 이곳처럼 리터당 123원 인하한 가격으로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직영부터 주변 자영주유소까지 휘발유 경유 등 가격이 다소 낮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기에 아직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국 주유소 대부분이 개인 사업자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자영 주유소이기 때문입니다. 지점마다 재고 소진율이 다르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가 반영되는 시점 역시 천차만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유업계에선 주유소의 경우 주변 주유소와의 가격 경쟁이 치열한 업종이기 때문에, 직영주유소를 중심으로 기름값이 차츰 떨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6개월 간 유류세를 15% 인하합니다. 저렴하게 주유를 하기 위해선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 이나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직영주유소나, 가장 저렴한 주유소 등을 찾는 등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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