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유통家 민관협력] 애경산업·환경부 민관협업…'낙지다리' 주름개선 효능 "곧 상용화"
[리포트][유통家 민관협력] 애경산업·환경부 민관협업…'낙지다리' 주름개선 효능 "곧 상용화"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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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낙동강생물자원관, 수생식물 '낙지다리' 피부 주름개선 효능 밝혀내
애경산업, 연구개발 시간·비용면 이득…"천연 자연에서 추출한 소재로 빠른 시일 내 상용화 가능"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애경산업과 환경부가 연구개발에 힘을 모아 수생식물에서 탁월한 주름개선 효능을 확인하고 상용화에 나섰습니다. 민관 협력으로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선행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박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수생식물 '낙지다리'에서 주름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2015년 애경산업과 연구개발 협업을 맺은지 약 3년만의 성과입니다.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와 서민환 자원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월 양측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자원관이 이전한 기술을 바탕으로 애경산업은 낙지다리 추출물을 활용한 피부주름 개선 화장품을 개발해 2020년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입니다.

<김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연구부장>
"수생식물인 낙지다리 추출물에서 피부주름개선 효능이 있다는 걸 처음 밝혀내 특허를 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국제협약인 나고야의정서에 민관이 함께 대응할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간접적인 의미도 갖습니다.

각국의 생물자원 보호를 위한 나고야의정서는 지난 8월 본격 발효됐습니다. 외국에서 원료를 수입할때 해당 국가의 승인을 받고 이익을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국가에 비싼 사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낙지다리는 중국과 동남아지역에서도 서식하는 생물자원이지만 주름개선 효능에 대한 특허(특허명 '낙지다리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주름개선 조성물')를 자원관이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됩니다.

이번 수생식물 '낙지다리'는 기존 주름개선 물질보다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원관은 특허 등록과 함께 미국화장품협회에 원료 등록을 마쳤습니다.

애경산업은 이번 협업으로 연구개발 결과를 이전받아 생물자원과 기술을 선점하게 됐습니다.

애경산업은 연구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탁월한 효능의 주름개선 화장품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자원관은 기술이전 사용료를 받고 특허권을 이전했습니다.

<한일민 애경산업 연구개발 부문장(상무)>
"(최근)천연소재나 바이오 소재 이런 것들을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구요, 기술이 이미 갖춰져있고 노하우가 많은 우수한 기관과 협업하는 것이 저희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의미가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아마 상용화 될 것 같습니다."

기업과 기관의 협업이 시너지를 내면서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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