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정부 에너지 정책에 자문하는 민간자문가 모임인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이 204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5~40%로 권고했습니다. 

목표의 최저치와 최고치가 15% 이상 차이가 나면서 문재인 정부가 에너지 전환 정책에 속도를 낮추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은 7일 이같은 골자의 권고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습니다. 워킹그룹은 학계·시민사회·산업계 등 에너지 분야 민간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한 민간자문가 모임입니다. 

정부는 워킹그룹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연내 에너지기본계획안을 수립한 뒤, 에너지위원회·녹색성장위원회·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의결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워킹그룹에서 중장기적으로 기술 시장 계통여건 등의 변화를 모니터링하면서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특정치 보다 범위를 제시한 것은 합리적인 방안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혜민 기자 dokiza@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