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ERCG 채권 최종 디폴트… 1650억원 규모 국내 ABCP ‘연쇄부도’
中 CERCG 채권 최종 디폴트… 1650억원 규모 국내 ABCP ‘연쇄부도’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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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발행된 ABCP, 9일 밤 자동으로 디폴트 처리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중국 에너지기업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회사가 발행한 채권이 결국 지급불능(디폴트)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국내에서 발행된 ABCP도 9일 밤 자동으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처리됩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ERCG 자회사인 CERCG 캐피탈이 발행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ABCP가 연쇄 부도(크로스 디폴트) 처리됐습니다. 

해당 ABCP는 지난 5월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특수목적회사(SPC)인 금정제12차를 통해 발행했고 현대차증권 500억원, KB증권 200억원, KTB자산운용 200억원 등 9곳이 매입했습니다.

해당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매입한 국내 채권단은 협의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ABCP가 부도 처리되면 이를 매입한 금융회사들은 4분기 회계에 평가손실을 반영할 계획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 CERCG로부터 수정된 자구안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계속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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