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의 유통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할인 축제 '롯데 블랙 페스타'가 지난해에 이어 2배 확대된 규모로 진행됩니다.

롯데쇼핑(유통사업부문 부회장 이원준)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롯데 블랙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그룹 10개 계열사들이 참여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약 1조원 규모의 물량, 할인 상품 품목 500만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총 상금 3억원의 엘포인트(L.POINT)를 증정하는 스크래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내수 활성화에 나섭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진행했던 1회 행사에서는 롯데 유통계열사의 매출이 전년 대비 14.1% 증가했습니다. 특히 롯데홈쇼핑의 매출이 전년대비 37%, 롯데닷컴이 25% 신장하는 등 온라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입니다.

롯데백화점은 행사기간 중 ‘블랙 라벨 상품전’을 열고 기획 및 직매입 상품을 정상가대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고,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을 최대 30% 할인합니다.

롯데하이마트는 김치냉장고 수요가 가장 많은 11월을 맞아 김치냉장고, IH압력밥솥 등 인기 가전을 최대 40% 할인합니다.

온라인 채널인 롯데닷컴에서는 ‘블랙 페스타 111개 특가 상품전’을 열고 벤치다운을 46% 할인하고, 반값 특가 응모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롯데홈쇼핑은 ‘최유라쇼’, ‘이승연 쇼’ 등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을 17일 하루에 모아 ‘올 스타(All Star) 특별전’을 진행합니다.

롯데슈퍼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생필품 60종을 할인 판매하는 ‘블랙라벨전’을 열고 LA갈비와 한돈, 제주밀감을 특가 판매합니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에 맞서 롯데 유통 계열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 정도 확대해 약 1조원 물량의 ‘제 2회 롯데 블랙페스타’를 진행한다"며 "국내 할인 행사 중 가장 압도적인 행사 규모와 혜택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침체된 국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혜미 기자 fly1225@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