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3분기 영업익 1조 3952억원...전년比 49.7 ↓
한국전력, 3분기 영업익 1조 3952억원...전년比 49.7 ↓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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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측 "국제 연료 가격 상승 탓"
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흑자 전환은 '긍정적'

 

한국전력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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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3,95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9.7%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 409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372억원으로 52.8% 감소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한전 측은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 단가와 판매량 증가, 비용절감 등의 자구 노력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지난 해보다 떨어진 원인으로는 국제 연료 가격 상승이 지목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 비교했을 때 유가가 46% 이상 급등했고, 유연탄 가격 역시 26%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또 유연탄 개별소비세가 1kg당 6원 인상되면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1조 원 증가했습니다.

올 여름 누진제로 인한 한전 측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과 8월 누진제가 한시적으로 적용되면서 완화된 금액은 3,587억 원(잠정)인데 반해 여름철 전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기 판매 수익이 3,847억 원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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