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 부회장 "고객의 순간적 판단, 결국 디자인"…'디자인 씽킹' 강조
황각규 롯데 부회장 "고객의 순간적 판단, 결국 디자인"…'디자인 씽킹' 강조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2018 롯데 마케팅 포럼'이 열린 가운데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우측에서 세번째)이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우측에서 네번째)과 롯데호텔월드 지하 1층의 사파이어볼룸에서 진행된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전시회에는 롯데 21개 주요계열사의 상품 및 디자인 패키지가 전시됐다. [사진=롯데지주]
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2018 롯데 마케팅 포럼'이 열린 가운데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우측에서 세번째)이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우측에서 네번째)과 롯데호텔월드 지하 1층의 사파이어볼룸에서 진행된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전시회에는 롯데 21개 주요계열사의 상품 및 디자인 패키지가 전시됐다. [사진=롯데지주]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부회장)가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 마케팅을 강조했습니다.

롯데지주(회장 신동빈)은 오늘(19일)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18 롯데 마케팅 포럼' 행사에서 황 부회장이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 마케팅 포럼은 그룹사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돼 2012년 첫 포럼을 시작으로 매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는 마케팅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파트너사 임직원과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대상을 확대해 처음으로 2일간 진행합니다.

롯데는 올해 마케팅 포럼 주제를 ‘형세를 역전시키다’(TURN THE TIDE)로 정했습니다. 변화하는 고객 계층과 글로벌 경쟁 구도에 대한 임직원간 공감대를 형성해 ‘일부 서비스가 아닌 사업전반에 대한 전환(Business Transformation)’과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접근 방식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첫날인 오늘 황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마케팅 관련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해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고 그룹 우수 마케팅 사례를 시상했습니다.

황 부회장은 "고객이 순간적으로 제품을 판단하는 기준은 결국 디자인"이라며 "모든 마케팅에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가 도입될 수 있도록 '디자인 씽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디자인 경영의 대가 로베르토 베르간티(Roberto Veganti)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학 교수는 '아이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치 제안을 설계하는 방법’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습니다.

그는 애플, 에어비엔비, 네슬레 등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프로젝트 사례를 들어 실질적인 혁신과 자발적인 구성원들의 참여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한 해 동안 가장 탁월한 마케팅 성과를 낸 계열사를 선정, 수상하는 '마케팅 어워드'에서는 평창올림픽 마케팅을 성공시킨 롯데백화점이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우수상은 롯데칠성(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롯데월드(에어 로티), 롯데슈퍼(청년농장), 롯데컬쳐웍스(신과함께), 롯데물산(SKY RUN) 등 5개사가 수상했고, 옴니채널상은 롯데백화점(인공지능 쇼핑어드바이저)이 받았습니다.

오후에는 ‘4차산업혁명시대 기본을 돌아보며’(4차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혁신 문화’(SAP 크리스토퍼한 센터장), ‘기술로 혁신하는 미래커머스 및 플랫폼’(카카오사외이사 최재홍 교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기업 생존 전략’(SK경영경제연구소 김지현 상무) 등의 강좌가 이어집니다.

20일에는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롯데 파트너사 임직원과 대학생 55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만드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김영하 작가와 서울대 이정동 교수 등 각계 인사들의 강연이 이어집니다.

행사기간 동안 잠실 롯데호텔 지하 1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가 열립니다. 식품, 유통, 관광서비스, 화학 등 롯데 21개 계열사의 제품 및 디자인과 함께 글로벌 경쟁사의 제품도 한자리에 모아 서로 비교해 보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마케팅 포럼은 롯데 마케팅 발상의 요람으로 최신 트렌드를 습득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여 서로 역량을 강화해나가는 자리"라며 "특히 올해는 감성과 디자인을 비즈니스에 반영할 수 있게 변화와 혁신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함께 발전해나가는 기회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