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29년 전통 여성 문학상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 개최
동서식품, 29년 전통 여성 문학상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 개최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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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이은정씨가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이은정씨가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29년째를 맞은 국내 대표 여성 신인 문학상입니다.

지난 5월21일부터 10월1일까지 총 1만9017편에 이르는 응모작이 출품돼 기초심, 예심, 본심 등 총 3차에 걸친 한국문인협회의 심사를 거쳐 총 484개작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대상작으로는 이은정 씨의 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이 선정됐습니다. 부둣가에 건조되고 있는 물메기를 지키는 개들과 취업을 준비하는 자신의 처지를 엮어낸 능란한 솜씨와 문장을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내공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금상은 원기자 씨의 ‘점자익히기’(시 부문)와 고옥란 씨의 ‘저기 자궁들이 있다’(수필 부문), 오성순 씨의 ‘외할머니 냉장고’(아동문학, 동시)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이은정 씨는 "올해로 글을 쓴지 20년이 됐는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한 결과 오늘 같은 날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마치 친정이 생긴 것 같이 든든하고 감사하며 앞으로 저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을 돕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1000만원을 비롯해 484명의 수상자에게 총 79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습니다.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을 통한 등단 기회를 특전으로 제공합니다.

동서식품은 작품 공모기간 동안 '멘토링 클래스', '멘토링 게시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를 통해 예비작가들이 선배작가들에게 직접 작품과 문학활동에 대한 조언을 듣는 기회를 제공했고 기성작가들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과 국내 유일의 한글 문학 컨퍼런스인 세계한글작가대회 참관 등을 진행했습니다.

신연재 동서식품 홍보팀 CSR 담당자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에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이 국내 최대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30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예비 작가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문화예술 분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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