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
9.13대책으로 대출 등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주택시장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비규제 지역 청약시장으로 수요 쏠림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건설부동산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부동산 시장상황 들어봅니다. 이정 기자.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인천 영종도에 마련된 한 분양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최근 9.13 대책 등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이어지면서 이곳 인천과 같은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부동산114)의 분석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모두 규제지역으로 묶인 서울은 집값이 3주 연속 보합 혹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은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비규제지역 반사이익 효과를 얻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이런 현상은 청약시장에도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최근 이들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수요쏠림 현상이 뚜렷합니다.
이렇다 보니 전매제한 강화와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막바지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습니다.
이번주에도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공급을 앞둔 단지가 분양일정을 시작하고 수요자들을 맞는 곳이 있습니다.
학교나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곳에서 공급이 이뤄집니다.
[인터뷰] 최현호/ 계양E&C 마케팅기획팀
단지 바로 앞을 지나는 영종대로를 비롯해 영종IC, 신불IC, 금산IC, 인천대교, 영종대교,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도보거리에는 영종초가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마트, 병원, 학원 등이 밀접한 중심상업지구도 인접해 있어 우수한 입지적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종도의 경우 여전히 개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영종도의 경우 여전히 개발 가능성이 높은만큼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현호/ 계양E&C 마케팅기획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비롯해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미단시티 개발, 민간 제안으로 실시되는 최초의 항만 재개발 사업인 한상드림아일랜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합니다. 오는 2020년에는 중구 중산동부터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6km의 제 3연륙교 건설도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개발호재들이 가시화되면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교통망 확충, 상업시설 등 우수한 주거 여건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에서는 올해 말까지 모두 5천 4백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4분기 인천 분양 물량만 만 2천 가구가 분양되는 것인데요.
특히 3분기까지 분양했던 4천여 가구의 3배가 4분기에 몰려있다는 점에서 인천 분양 시장 결과에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영종에서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
영상취재> 손승익 기자
영상편집> 전치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