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케어푸드' 시장 공략 본격화…日 뉴트리·한국미쓰이물산과 협업
신세계푸드 '케어푸드' 시장 공략 본격화…日 뉴트리·한국미쓰이물산과 협업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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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세계푸드 본사에서 신세계푸드와 일본 뉴트리, 한국미쓰이물산이 케어푸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가와구치 뉴트리 사장,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 모리야마 한국미쓰이물산 사장. [사진=신세계푸드]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세계푸드 본사에서 신세계푸드와 일본 뉴트리, 한국미쓰이물산이 케어푸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가와구치 뉴트리 사장,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 모리야마 한국미쓰이물산 사장. [사진=신세계푸드]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신세계푸드가 차세대 유망 식품 시장으로 평가받는 '케어푸드'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내년에 전문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밝혔습니다. 케어푸드는 노인이나 아동, 환자 등 건강상 이유로 식사가 제한된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음식을 의미합니다.

신세계푸드(대표이사 최성재)는 오늘(22일) 일본의 영양치료 선두기업 ‘뉴트리(NUTRI)’, 케어푸드 제조에 들어갈 소재 공급을 맡을 ‘한국미쓰이물산'과 함께 한국형 케어푸드의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신세계푸드와 뉴트리는 케어푸드 제품의 공동개발과 생산을 위한 기술 협력을, 한국미쓰이물산은 케어푸드 제조에 필요한 소재 공급과 물류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뉴트리는 케어푸드 제조에 주로 사용하는 점도증진제(식품의 점도를 조절하는 소재) 분야에서 일본 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영양요법 식품 제조 전문기업입니다.

신세계푸드는 뉴트리, 한국미쓰이물산과 함께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해 온 케어푸드 제품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론칭을 목표로, 병원식 중심의 기업 간 거래(B2B)를 넘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케어푸드 선두기업인 뉴트리가 그 동안 연구해 온 신세계푸드의 케어푸드 개발성과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협약체결이 가능했다"며 "가정간편식 제조와 병원식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접목해 신세계푸드만의 차별화 된 케어푸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수십 조 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환자, 고령자, 영유아, 다이어터 등 다양한 연령층을 중심으로 식사대용식, 메디푸드, 드링크 등 26조원 규모의 케어푸드 관련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2020년에는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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