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원전 세일즈’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국내 생태계는 ‘원전기업지원센터’로 지킨다
[현장생중계] ‘원전 세일즈’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국내 생태계는 ‘원전기업지원센터’로 지킨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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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업지원센터’ 개소...기술·인력·금융 등 원전산업계 문제 해결 나설 계획
성윤모 산업부 장관 “원전 중소·협력업체 적극 지원할 것”
G20 참석 차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 체코에서 ‘원전 세일즈’ 예고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우리나라 원전 산업계의 어려움은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선언한 이후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덩치가 큰 대기업과 공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들은 국내 원전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원전 산업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원전기업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는데, 개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도혜민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동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22일 오후 원전기업지원센터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우리나라 원전 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모였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전기술 등 원전 공기업 대표들과 두산중공업 부사장, 원전 협력업체 6곳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원전기업 지원센터는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전환 보완 대책의 일환으로, 정부와 함께 원전산업계가 겪고 있는 기술‧인력‧금융‧수출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맡습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해외 수출 지원, 원전 안전투자 확대, 에너지전환 펀드 조성 등 정부의 원전산업계 지원 대책 등을 언급하면서 "원전기업지원센터가 정부 및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원전 중소‧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원전)기업지원센터를 통해서 공기업과 정부와 업계가 보다 원활한 소통, 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좋은 길을 찾아내는 지혜, 또 함께 나아가는 전략을 마련하고 실천해 가면서 우리가 또다시 새로운 기회를, 길을 만들어나가길 기대합니다. ]

원전 핵심 생태계 유지를 위해 한수원, 한전연료, 한전기술, 한전KPS, 한국원산회의 등 유관기관 MOU도 체결됐습니다. 이들은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을 공동 지원함으로써 원자력산업 생태계 유지‧발전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구체적 협력 분야는 R&D 지원, 인증 취득 지원, 금융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입니다. 또 협력업체 지원 방안과 핵심 인력 유지 방안 등 크게 두 가지 분야에 대한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다음 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순방 중 체코를 방문해 원전 수주를 위한 이른바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체코는 내년 초 총 사업비 21조 원에 이르는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국제 입찰에 부칠 예정입니다. 현재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원전 수출과 관련해 ‘원팀’을 강조해왔는데요. 문 대통령이 원전 세일즈를 예고하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 국내 원전 산업에 켜진 빨간불을 잠재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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