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블록체인 기술 오용은 시간 낭비에 이르게 한다고 전했다.
26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모든 산업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몇몇 기업들은 이 기술을 마케팅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현실 세계에서 100%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IBM과 같은 거대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해 그들은 마치 모든 IP를 비롯해 우리가 쓰고 있는 플랫폼 역시 모두 소유하고 있는 듯 말한다며 독점적 성격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의 본질인 탈중앙화적 성격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테린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합한 산업으로는 암호화폐와 지불결제 시스템을 꼽았다. 또한 비금융 분야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시행중인 학위 인증 시스템 아이디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기술은 중앙화된 교육 기관이 필요 없으며 블록체인을 통해 학위 조작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블록체인을 활용한 프로젝트들이 실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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