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강조하더니...체코에서 삐걱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재훈 사장
'원팀' 강조하더니...체코에서 삐걱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재훈 사장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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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세일즈' 예고하던 청와대...체코에선 "원전, 의제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 회담 내용 '주목'

 

체코 트레비치를 방문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체코 트레비치를 방문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체코를 찾았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중간 기착지인 체코를 방문해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습니다.

출국 전 대통령이 이른바 '원전 세일즈'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만큼 체코 총리와의 회담에서 원전 논의가 얼마나 이루어질지가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하지만 체코 도착 후 청와대 관계자가 '원전은 의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어, 대통령의 '원전 세일즈'가 있을지부터가 미지수입니다.

한편,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체코를 방문했습니다. 대통령 방문보다 이틀 전 26일(현지시간)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예정 지역인 트레비치에 도착했습니다. 정 사장은 파벨 파찰 트레비치시 시장, 비체슬라프 요나쉬 원전지역협의체 의장, 누비아, 미코, 테스 등 현지 원전기자재공급사 관계자들과 상호 협력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원전 수출과 관련해 '원팀'을 강조해왔던 문재인 정부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체코 신규 원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또다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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