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 “암호화폐 과세안 마련할 것이나 규제에 신중히 접근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 “암호화폐 과세안 마련할 것이나 규제에 신중히 접근해야”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암호화폐와 관련해 과세 방안을 준비 중이나 규제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과세와 정책 방향을 묻는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홍 후보자는 “암호화폐는 새로운 현상”이라며 현 시장상황이나 국제적인 동향, 투자자 보호 등 다양한 문제가 상존하는 만큼 규제 마련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육성 방안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그는 “암호화폐 취급업소를 벤처제외 업종에 추가하기로 한 것은 현재 취급업소에서 불법행위 발생 우려가 높고, 블록체인 기술과는 별개로 단순 중개서비스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계청이 분류하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 업종(10종) 중 취급 업소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은 여전히 벤처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만큼 블록체인 기술 육성에는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현재 외국 과세 사례 등을 바탕으로 국세청 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암호화폐 과세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과세방안을 준비 중이다”라며 “특히 금융감독의 실태조사 결과 및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관계기관과 함께 ICO 대응방향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