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성윤모 장관 "겨울철 전력수급 현황 이상없어…긴장의 끈 놓지 않을 것"
[현장중계] 성윤모 장관 "겨울철 전력수급 현황 이상없어…긴장의 끈 놓지 않을 것"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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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현장 행보
2023년까지 6345억원 투입해 난연케이블 교체, 드론·로봇 활용 원격감시 시스템 도입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정부가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을 확정했습니다. 충분한 예비력을 확보해 올 겨울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갑작스런 한파처럼 예상치 못한 변수가 문제입니다. 산업부 장관이 현장점검에 나섰는데요, 박혜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한전 신양재변전소입니다. 이곳에서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첫날을 맞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장을 돌아보며 전력 수급 상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올 겨울 전력수급 대책기간은 10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입니다.

성 장관은 올 겨울 전력수급은 국민들이 안심해도 좋을 만큼의 충분한 예비력과 예비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추정한 올 겨울 최대전력 수요는 8800만킬로와트, 혹한일 경우는 9160만 킬로와트입니다. 여기에 1100만킬로와트 이상의 예비력과 728만킬로와트의 추가예비자원을 확보해 최대 공급능력 1억322만킬로와트를 확보한 상탭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0만 킬로와트 가량 많은 최대 공급능력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발전기와 송배전설비 고장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이상기후로 인한 갑작스런 혹한으로 난방수요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성 장관은 기상정보와 전력수요를 모니터하면서 변수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력구나 변전소 관리가 준비는 잘 되어 있고요 시설 뿐만 아니라 수동으로 사람들이 하는 시스템도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보다 긴장하고 주의해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또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날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문봉수 한전 계통본부장이 현장점검에 동행했습니다. 한전은 성 장관에게 전력구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했고, 성 장관은 직접 전력구 설비를 점검했습니다.

전력구는 지하를 통과하는 송전 선로를 의미합니다.

한전은 앞서 지난달 말부터 모든 전력구와 지하변전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22건의 현장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20년 이상된 전력구와 열 수송관, 가스배관 등 지하 에너지시설에 대해 우선적인 안전점검과 시설 개선에 나섭니다.

전력구 안전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6300억원을 투자해 화재에 강한 난연케이블로 교체하고, 지하 송변전설비 방재종합관리센터를 시범 운영합니다.

특히 현재 하남 전력구에서 시범운영중인 드론이나 로봇을 활용한 원격감시 시스템은 효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11일에 한전, 민간전문가들과 모여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방안 논의를 시작합니다.

폭염과 혹한기 국민들의 전기요금 부담 해결과 현실적인 요금체계 마련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전 신양재변전소에서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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