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다사다난’ BMW코리아 “리콜, 올해 마무리 최선”
[리포트] ‘다사다난’ BMW코리아 “리콜, 올해 마무리 최선”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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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이행률 ‘마의 숫자’ 85% 넘어
자동차 업계 “국내에서 이례적인 일”
본사 ‘적극적 지원’…“한국시장 최우선”
신속한 대처 총력, “올해 내 리콜 완료”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올해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BMW의 화재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원인 등을 두고 혼란이 있었지만 리콜 이행률은 어느덧 85% 넘어섰는데요. 본사 차원의 지원과 대응으로 업계의 유례없는 수치를 달성했다는 평가입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한 해 ‘주행 중 화재’로 곤욕을 치른 BMW.

화재원인과 결함은폐 등 의혹이 제기됐지만 전방위적 리콜로 기존 관례를 깼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3일 자정 기준 리콜은 9만 1340대로 대상 차량의 86%를 완료했습니다. 

리콜 시작 석달 만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리콜 이행률 85%는 ‘마의 숫자’로 통합니다. 

(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외국같은 경우에는 폭스바겐이 동일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80%를 훌쩍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폭스바겐이 70%대 아직도 머물고 있거든요 BMW는 짧은 기간 안에 리콜달성률을 그렇게(86%) 했다는 건 상당히 괄목한 만한 일이고 칭찬받을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행률 달성에는 BMW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사태가 본격화한 지 열흘 만에 요한 에벤비클러 품질관리 부문 부사장 등 독일 BMW그룹 본사 책임자 4명이 방한해 사태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원인으로 꼽힌 EGR 모듈은 전세계에서 사용되지만 국내를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해 공급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BMW 코리아는 남은 리콜 작업을 올해 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전국 61개 서비스 센터를 주말 포함 24시간 운영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는 재발방지를 위해 정부차원의 제도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정부차원에서는 폭스바겐 때도 그랬지만 기업체들이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는 징벌적 벌과금 제도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명확히 정의가 되지 않았고 다소 시간이 좀 늦더라도 명확한 방법을 만들어놓고 대응해야….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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