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인 학장, “암호화폐, 금융산업의 새로운 변화 가져올 것”
최화인 학장, “암호화폐, 금융산업의 새로운 변화 가져올 것”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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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암호화폐 거래소 코비 오픈행사 '2018 그랜드 퍼스트무버 서밋'에서 최화인 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캠퍼스 학장이 연설하고 있다.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디지털 화폐와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기능 본격화될 것”

최화인 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캠퍼스 학장은 와이디미디어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2018그랜드퍼스트무버서밋'(GFS2018)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4년 2건에 불과한 ICO는 작년에는 552건, 올 상반기에만 537건이 이뤄졌으며 누적금액으로는 작년에 6조 6000억 원. 그리고 올 상반기에는 12억 4천억 원의 실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지난 3개월만 살펴보면 ICO은 2조 2천억 원으로 급격히 실적이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유통 시장인 거래소의 경우에는 전 세계 거래소가 15,708개인데 상장된 코인은 2,000개가 넘는다. 즉, ICO에 대한 투자 열풍은 잠잠해지고 거래소로 그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같은 변화에도 정부의 명확한 법적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법률의 자의적 적용에 대한 업계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최 학장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형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서 성장하기 필요한 부분을 정부, 거래소, 이용자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정부는 규제 가이드라인 명시화와 안전한 금융거래 위해 실명가상 계좌 발급 문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학장은 “예를 들어 일명 벌집계좌의 경우 자금 세탁의 소지는 물론 보이스 피싱 등 해킹시 자금이 뒤엉키는 사고로 즉각적 대응 어려울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그 거래소를 이용한 모든 이용자들이 입출금 서비스 전면 금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거래소의 경우 정부 혹은 국제적으로 제시한 자금세탁 방지 등 준수해야할 뿐 아니라 신규코인 상장 기준의 명확한 기준 및 절차 공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암호화폐 시장을 교란시키는 가격 조작 행위 및 영업 행위 근절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금융보안시스템 안정적 관리 및 해킹 방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자들의 경우에는 묻지마 투자 지양하고 끊임없이 이 분야에 대해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학장은 “이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변화에 대해 열린 태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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