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미국 오하이오의 공화당 워런 데이비슨(Warren Davidson) 하원의원이 암호화폐 이용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마련할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12일(현지시간) 워런 데이비슨 의원은 미국 공영 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월 코인(Wall Coin) 발행해 장벽 건설 비용을 후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국민 외에도 기부를 원하는 누구나 장벽 건설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공약 중 하나로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고 멕시코가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을 통해 테러리스트들이 들어오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예산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장벽을 짓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데이비슨 의원은 “후원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혹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재무부에서 승인 한다면 멕시코 통화인 페소로도 기부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슨 의원은 암호화폐 지지자 중 하나로 최근에는 암호화폐 및 금융업계 80여 명 기업가와 함께 ICO 입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