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연화식 앞세워 가정간편식 시장 경쟁력 높인다
현대그린푸드, 연화식 앞세워 가정간편식 시장 경쟁력 높인다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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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그린푸드]
[사진=현대그린푸드]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국내 처음으로 연화식(軟化食) 제품을 선보인 현대그린푸드가 연화식 신제품 3종을 선보이며 가정간편식(HMR) 라인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연화식은 음식의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식품을 말합니다.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 연화식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그리팅 소프트는 음식의 강도를 일반 조리 과정을 거친 동일한 제품보다 평균 5분의1, 최대 10분의1로 낮추는 연화 공정을 거쳤고,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이 해동 후 전자레인지 등으로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입니다.

이로서 지난 8월 '더 부드러운 갈비찜', '뼈째먹는 데리야끼 가자미 조림' 등 12종의 그리팅 소프트 연화식 HMR을 출시한 데 이은 것으로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총 15종으로 늘어납니다.

신제품은 ‘입에서 녹는 동파육’, ‘더 부드러운 등갈비찜’, 더 부드러운 LA갈비’ 등 총 3종이며 동파육 가정간편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특급호텔 출신부터 국제 조리대회 출전 경력이 있는 국가대표 조리사까지 사내 전문 셰프 20여 명이 3개월간 레시피를 연구했다"며 "전문 음식점에서 먹던 음식 맛 그대로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 3종은 그리팅 소프트 구매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음식의 강도를 기존 연화식 육류 제품보다 10~20% 더 부드럽게 조리해 씹는 힘이 약하거나 치아가 불편한 고객도 쉽게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제품별 강도는 ‘입에서 녹는 동파육’ 4.8, ‘더 부드러운 등갈비찜’ 3.3, ‘더 부드러운 LA갈비’ 2.7 등입니다. 숫자가 작을 수록 씹기 부드러운 것을 의미하며 식감 비교 제품인 연두부의 강도는 2.6입니다.

그리팅 소프트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주요 점포와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에서 판매합니다.

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략기획실장(상무)는 "치아가 약한 소비자가 장기간 씹기 어려운 식품을 섭취하지 않으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데 연화식이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다"며 "케어푸드 기술을 활용해 B2C 뿐만 아니라 B2B 단체급식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국내 최초의 종합건강식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하고 올해 국내 처음으로 연화식 기술 개발과 B2C 제품을 출시하는 등 ‘케어 푸드’ 확장에 나섰습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도 성남에 첨단 식품제조시설인 ‘스마트 푸드센터’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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