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GTX-A 노선 착공… 수혜지역 부동산 시장 '들썩'
[리포트] GTX-A 노선 착공… 수혜지역 부동산 시장 '들썩'
  • 이정 기자
  • 승인 2018.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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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

부동산과 교통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죠. 보통 지하철이나 버스 등 주요 대중교통 수단이 얼마나 가깝냐에 따라 집값이 좌우되기도 하는데요. 서울까지 빠르면 10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 광역철도가 본격 착공에 들어가면서 벌써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GTX A노선이 드디어 착공합니다. 사업이 추진된 지 10년 만입니다.

존의 대중교통으로는 파주에서 삼성역까지 가는데 1시간 40분 정도 걸렸지만, GTX-A 노선을 이용하면 20분이면 충분합니다. (파주 운정-서울역 20분, 일산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A노선을 통과하는 지역의 일대 부동산 시장은 대형 교통호재 덕분에 모처럼 활기를 띠는 모습입니다.

특히 강남 생활권이 가능해진 파주시는 올해들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는데,(3분기 지가변동률 8.14%상승)

집값이 오르면서 청약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분양된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46세대 모집(4단지)에 469명이 몰릴만큼(평균 10.2대 1의 경쟁률) 높은 관심을 받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2580가구 모집에 6215명이 청약해 역대 파주시내 최대 청약인파가 몰렸습니다. 분양권에는 벌써 1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상태입니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일산과 동탄 지역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일산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지금 문의가 많아요. 며칠 전부터 오피스텔 문의가 많아서 계약을 하고 있어요.]

가격이 오르면서 신규공급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만 A노선 역세권 주변 8곳에서 모두 3861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토지보상 절차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 아무래도 노선이 지나게 되면 그로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이라든지, 혹은 안전도 이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착공에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앞으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요소들을 감안해서 투자해야‥.]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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