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증가로 양력 설 '떡국' 수요 늘어…이마트 "떡국도 간편하게 즐기세요"
1인가구 증가로 양력 설 '떡국' 수요 늘어…이마트 "떡국도 간편하게 즐기세요"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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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 떡국 [사진=이마트]
피코크 떡국 [사진=이마트]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양력 설(1월1일)의 떡국 소비가 음력 설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2인 가구 증가로 양력 설에 가족들과 떡국을 먹고 음력 설에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마트(대표이사 이갑수)는 올해 양력설 전 2주간 떡국떡 매출이 음력설 전 2주간 매출의 99%에 달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앞서 2015년엔 90% 수준이었지만 1인 가구 증가와 워라밸 등 사회 트렌드 변화로 양력설에 떡국을 먹고 상대적으로 긴 음력설에는 여행 등을 즐기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떡국 육수 수요도 함께 늘면서 간편하게 떡국을 즐기려는 소비 트렌트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가 지난 1주일 동안(19~25일) 피코크 육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앞서 올해 음력설도 피코크 육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떡국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상품을 준비해 최대 20% 할인 판매합니다.

또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소비 심리를 노려 운동용품과 플래너 등을 선보입니다. 미세먼지와 추위로 바깥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실내 운동에 적합한 운동기구와 용품 중심으로 마련합니다.

이밖에 주·월 단위로 스케줄을 정리할 수 있는 ‘러빙홈 스케줄노트’와 황금돼지해를 기념한 황금돼지저금통, 스틱형 돼지저금통, 움직이는 돼지모자 등을 선보입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음력설이 ‘명절’이라는 의미보다는 ‘황금연휴’라는 인식으로 바뀌면서 음력설에는 본인만의 시간을 갖고 대신 1월1일에 명절을 기념하는 문화가 자리잡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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