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암호화폐 시장, 올해와 어떤점이 달라질까
2019 암호화폐 시장, 올해와 어떤점이 달라질까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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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28일 팍스경제TV 암호화폐 전문방송 ‘코인 즐겨찾기’에서는 ‘2019년 암호화폐 시장은?’을 주제로 내년 암호화폐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와 블록크래프터스의 엄상현 CP가 자리했다. 

먼저 내년 초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끄는 등 상당한 변화가 찾아올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미국 커스터디 시장의 4대 대형사인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소식과 내달 24일 벡트의 선물상품 출시, 빗썸의 기관투자자 전용 거래상품인 ‘빗썸프라임’ 출시 등 기관투자자들이 들어올 수 있는 서비스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물론 현재 이같은 서비스들이 생겨남에 따라 기관투자자 유입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그밖에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전 세계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전망됨에 따라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이 기관투자자들은 주목하는 것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대형 코인으로 알트코인까지 자금이 유입될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통과하면서 내년 3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혁신 성장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법 중 하나로 핀테크 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금융위에서 ICO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각에서는 여기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내년 3월에 암호화폐를 이용한 외환 송금과 같은 부분은 규제 샌드박스에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부분은 3월 시행되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서는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최근 STO(Security Token Offering)가 ICO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엄상현 CP는 당장 내년에 STO가 시장 활성화를 이끌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기업주식, 부동산, 미술품 등과 같은 특정 자산과 블록체인 상의 토큰을 연동하기 위한 거래 인프라가 아직 미비하다”라며 “설사 당장 STO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이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가 얼마나 되며 실제 거래량은 또 얼마나 되는지 아직 파악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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