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한국전력공사·광주광역시·전라남도, ‘한전공대’ 설립 기본 협약 체결···“조건 없이 최종부지 수용”
[현장중계] 한국전력공사·광주광역시·전라남도, ‘한전공대’ 설립 기본 협약 체결···“조건 없이 최종부지 수용”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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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본격 추진 한달···이번엔 ‘기본 협약’ 체결
이달말 부지 최종 선정 앞두고 지자체 간 갈등 해소 차원
광주·전남 측 “조건 없이 최종 부지 수용할 것“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지난달 초 범정부 차원의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 회의가 열린 데 이어 이번엔 한전공대의 성공적 설립을 위한 기본 협약이 체결됐습니다. 협약식 체결 현장에 다녀온 도혜민 기자 연결해봅니다. 

 

(기자)
네,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전공대의 성공적 설립을 위한 기본 협약’ 체결식이 열렸습니다. 지난달 초, 정부 차원의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가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한 달만입니다.

이번 협약식은 입지 선정 경쟁으로 인한 지자체 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학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상호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송재호 균형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전공대의 2023년 개교가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송재호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차질 없이 한전공대 설립이 제대로 자기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것을 지원하고, 또 함께 하는 위원회이고요. 모든 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모두 합치고, 제대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다짐을 하는 자리입니다) ]

 

지자체장들도 성공적인 개교가 중요하다며 최종 결정되는 부지를 조건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어디에 유치하는 것보단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과 광주가 상생하면서 한전공대 발전뿐만 아니라 에너지 융복합 단지 발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약엔 조속한 개교 목표 달성 노력과 지원, 지자체의 입지선정 절차 및 결과에 대한 수용, 그리고 앞으로 대학 인프라 조성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재 한국전력공사는 이달 말 최종 부지 선정을 목표로 용역사에서 구성한 ‘입지 선정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평가 기준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광주와 전남의 후보지 추천을 받기 위한 절차도 동시에 진행 중인데요. 이후에는 전문가 위원회 내 심사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지에 대한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기본 협약서 체결 직후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한전공대 필요성 논란을 의식한 듯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반열에 오르는 학교를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김종갑 / 한국전력공사 사장 : (한전공대에 대해) 국민들께서도 걱정이 많으십니다. '학령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또 폐교해야 할 학교들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아시아 최고, 세계 최고 반열에 오른 학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목표로 해서 한 번 시도를 해보겠습니다. ]

한전공대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국정과제로 채택돼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송재호 균형위 위원장은 설 연휴 전까지 한전공대 최종 부지를 국민 앞에 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중 한전공대가 세워질 곳이 어디인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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