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자회사 GA’ 보험업계 대항마 될까… ABL생명 등 출범 속도
[리포트] ‘자회사 GA’ 보험업계 대항마 될까… ABL생명 등 출범 속도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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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보험상품 판매 가능 ‘자회사 GA’… 보험업계, 진출 ‘가속’
'보험의 꽃' 전속설계사 수 급감… 인력구조 변화 예방 차원
금융지주사 GA설립 가능… 신한생명 등 설립 잇따를 전망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독립법인보험대리점 ‘자회사형 GA’가 보험업계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하면서 보험사들이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형 GA로의 전속 설계사 이탈까지 막을 수 있어 보험사 간 GA 키우기 경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에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 곳에서 여러 보험사의 보험 상품을 비교·판매할 수 있는 보험대리점인, ‘자회사형 GA’. 

보험업계에서 자회사 GA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생보업계에선 2013년 라이나생명을 시작으로 한화생명,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메트라이프생명이 자회사형 GA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ABL생명까지 여섯 번째로 자회사 GA를 공식 출범한 데 이어 AIA생명, 흥국생명까지 진출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생보업계가 직면한 불황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전화인터뷰/ABL생명 관계자]
아무래도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GA로 전속설계사 분들이 이탈하는 배경도 작용한 것 같구요. 저희 같은 경우는 ABL생명 사업다각화 전략에 따라서 ABA금융서비스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일명 '보험의 꽃'으로 불리는 보험 전속설계사 수도 꾸준히 급감하고 있고 대형GA로 이직까지 늘면서 보험 인력 구조 변화 추세 탓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지난해 10월 말 생보사 전속설계사는 9만98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9592명에 비해 8.8%나 줄어들었습니다. 

보험사들이 GA에 대한 판매수당을 늘리면서 전속설계사 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회사형 GA설립으로 우량 설계사들의 이탈을 막고, 자사 상품 판매를 늘려 영업력까지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화인터뷰/생보업계 관계자] 
전속설계사들도 당연히 키우고 자회사형 GA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당연히 그 쪽에 영업을 키워서 결국엔 회사에 대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확대 차원이라고 보시면…

 

또 금융지주회사에서도 GA를 설립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으로 신한생명 등 지주 계열 보험사의 GA 설립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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