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블록체인 아직 개척 단계에 머물러... 실사용 사례 거의 없다”
맥킨지, “블록체인 아직 개척 단계에 머물러... 실사용 사례 거의 없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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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비트코인닷컴 갈무리 >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금융 컨설팅 회사 맥킨지 컴퍼니가 블록체인이 실제로 사용되는 사례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맥킨지 컴퍼니가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실제 IBM은 블록체인 기반 공유 솔루션 2억 달러를 투자했고 구글은 2016년 이후 블록체인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산업 역시 아직 실험단계에 놓인 이 기술에 매년 17얼 달러를 투자해왔다. 

하지만 맥킨지는 “많은 프로젝트들이 아이디어 단계 혹은 개발 중에 있으며 그에 따른 결과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시간과 수십억 달러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에 대한 실질적인 사용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모든 산업 또는 제품의 발전 단계는 개척, 성장, 성숙, 쇠퇴 총 4단계로 이뤄지는데 대다수의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1단계를 넘지 못했다고 전했다. 

맥킨지는 그 다음 단계로 도약하지 못하는 이유로 ‘경쟁 기술의 등장’을 꼽았다. 결제 분야를 예로 들며 분장원장 기술이 현재의 중앙화된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지만 수많은 핀테크가 이 산업과 연관돼 있어 블록체인만이 유일한 해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이 과연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의 대안을 제공할 수 있는가가 아닌 블록체인 결제가 필요한지에 달려 있다고 보았다. 즉, '가장 간단한 것이 최선‘이라는 ‘오컴의 면도날 법칙'에 빗대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는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MIT테크놀로지리뷰는 “2019년은 블록체인이 일반화되는 해”라며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며 올해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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