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국제 결제 은행(BIS)이 전 세계 중앙은행의 70%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BIS가 전 세계 63개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아직 개념 증명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스웨덴, 우루과이, 남아프리카 등 5개국만이 시범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응한 63개국 중앙은행 중 41곳은 신흥 경제 시장에 기반을 둔 은행이었고 22개는 선진국에 속해있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80%, 세계 경제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비율이라고 전했다.
현재 논의되는 디지털 통화 유형은 두 가지로 나뉜다. 은행 간 결제와 같은 특정 업무에만 국한되는 ‘도매용 디지털 통화’와 종이 화폐를 대체하도록 설계돼 일반인에게 제공되는 ‘일반 디지털 화폐’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의 85%가 1~3년 내에는 CBDC를 발행 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CBDC 발행을 통해 얻는 혜택이 비용을 능가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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