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청와대서 "개인정보보호 규제 풀어달라" 
황창규 KT 회장 청와대서 "개인정보보호 규제 풀어달라"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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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황 회장은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가장 먼저 문 대통령에게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풀어달라"고 말했습니다.

황 회장은 "2015년에 메르스가 발생해서 200명이 사상했지만, 2018년에는 조기에 진압됐다"면서 "정부가 KT에 개인정보인 로밍 데이터를 쓰게끔 허락을 해주고, KT가 이를 빅데이터와 AI로 돌려서 환자가 접촉한 모든 사람을 조기에 격리했기 때문에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회장은 또 "5G,AI,빅데이터 기술력으로 국가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KT는 지난 9월 중소기업이 KT 5G 인프라를 활용해 함께 5G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5G오픈랩’을 구축했다. 연내 1천개 중소기업과 협업해 세계적인 히든챔피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5G기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보급을 위해 ‘정부-지자체-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력모델’ 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개인정보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황 회장의 질문에 곧바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답변에 나섰숩나다. 유영민 장관은 "규제샌드박스법이 17일부터 발효된다"면서 "개인정보 3법은 지난 11월에 정부·여당이 개정안을 발의해서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데 통과되고 나면 규제샌드박스와 더불어 (규제완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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