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난해 수출 사상 최대 기록···2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
중소기업 지난해 수출 사상 최대 기록···2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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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수출 및 2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
멕시코·대만·태국 등 신흥 시장 수출 실적도 증가세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수출액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폭이 커졌고,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2년 연속(2017년~2018년) 1,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지난 2016년에 9만 개사를 넘으며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9만 5천 개사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의 수출 비중도 전반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이중 화장품·합성수지·반도체제조용장비·평판DP제조용장비·철강판 등 5개 품목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는데, 반도체 수출 호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출 시장도 고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우선 지난해 중소 수출 상위 10대 국가 중 5개 국가(중국, 미국, 인도, 태국, 멕시코 등)에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중 통상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중, 대미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 성장 견인했습니다. 기존 주력 시장이 아닌 멕시코, 대만, 태국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3년 연속 수출 호조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멕시코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10대 국가로 진입하며 중소 수출 신흥 국가로 부상하였고, 상위 10대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이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보호무역 확산 등 쉽지 않은 글로벌 수출환경 하에서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언급하면서 “이는 기술 경쟁력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기반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부가 이러한 노력에 조금만 더 뒷받침 해준다면 그 성과를 계속 이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등으로 대외 무역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지방 수출지원센터를 활용, 중소기업의 수출 리스크 요인과 애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지자체를 포함한 유관기관과의 주기적인 수출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올해도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지원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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