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제3인터넷전문은행 '혁신·포용·안정성' 중점 평가한다...주인공은 누구?
[현장중계]제3인터넷전문은행 '혁신·포용·안정성' 중점 평가한다...주인공은 누구?
  • 이순영
  • 승인 2019.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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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멘트)네이버, 인터파크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신청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오늘 금감원 본원에서 제3인터넷은행 신규 인가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순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 오후 이곳 금감원 본원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심사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유력 후보였던 네이버와 인터파크,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분위기가 냉랭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두 시부터 시작된 설명회에는 핀테크 기업을 비롯해 금융회사,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 55개 기업과 단체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꽉 채웠습니다.

다만 지난 2015년 국내 최초의 인터넷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와 비교하면 그에는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당시에는 90여 개사 250여 명이 참가 신청을 냈고 실제 3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었습니다.

[전요섭 금융위원회 과장]
“ 핀테크 기술이 금융에 접목되면서 크라우드펀딩,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인터넷전문은행 등 금융산업에서 다양한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중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은 은행권의 대출금리 수수료 인하 경쟁을 촉진하고 공인인증서 없는 24시간 거래 가능하게 하여 단기간 국민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우리나라의 인터넷전문은행이 EU(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보다 출발이 20년 늦었고 중국보다도 크게 뒤쳐졌지만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리적인 혁신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주로 인가 심사기준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는데요 금융위는 2015년 예비인가 당시 평가 배점표의 틀을 가급적 유지하겠다며 혁신성과 포용성 안정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금융위는 1000점 만점으로 혁신성에 250점을 배정해 가장 큰 비중을 뒀고 사업모델 안정성과 해외진출 가능성, 리스크 대응방안, 소비자 보호체계 등을 배정해 점수를 줬습니다.

금융위는 이달 말 평가 배점표를 발표하고 다음달 중에 새로운 인가메뉴얼을 게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소속을 밝히기를 꺼리며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 어느 기업이 참석했는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SBI홀딩스, 키움증권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인터넷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교보생명이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어 신사업 진출에 여력이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네이버 인터파크 NHN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 기업은 인터넷은행 신규 인가 신청에 불참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가 열린 금융감독원에서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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