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SK하이닉스, 2018년 4Q 실적 '어닝쇼크'...연매출은 '최대'
 [리포트] SK하이닉스, 2018년 4Q 실적 '어닝쇼크'...연매출은 '최대'
  • 배태호
  • 승인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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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2018 4Q 매출 9조 9,380억...영업익 4조 4,300억 기록...
- 2018년도 3분기 대비 매출 13% ↓, 영업이익 32% ↓
- "IT전반 수요둔화로 성장률 감소...하반기 수요 회복"
- "수요변화에 민감하게 대응...사업리스크 줄일 것"
- "출하 성장량 DRAM 10% 중반, 낸드 30% 후반 목표"
- 4분기 어닝쇼크 불구, 2018년 실적 최대 실적 기록
- 2018년 경영실적... 매출 40조 4,450억 원, 영업익 20조 8,438억 원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SK하이닉스가 2018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역시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반도체 시장도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대책이 주목됩니다. 배태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조 9,380억 원, 영업이익은 4조 4,300억 원이었습니다.

2018년 3분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2%나 줄었습니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3분기만이며, 증권사 전망치보다고 크게 낮아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싱크] 차진석 / SK하이닉스 부사장 (SK하이닉스 컨퍼런스콜)
"서버 고객들의 보수적인 구매 전환과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인해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하였고, ASP는 대부분의 제품 군에서 비슷한 하락세를 보이며 전 분기 대비 11% 하락하였습니다.  낸드 플래시(NAND Flash) 출하량은 고용량을 탑재한 하이앤드(High-end) 스마트폰 수요가 저조했던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10% 증가에 그쳤습니다. 또한 공급업체 간 재고 축소를 위한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ASP는 전 분기 대비 낙폭이 확대되어 21% 하락을 기록하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메모리 시장은 IT 전반의 수요가 둔화하면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분기도 하락이 예상되는 등 상반기까지는 저조하다가,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싱크] 차진석 / SK하이닉스 부사장 (SK하이닉스 컨퍼런스콜)
"(DRAM은) 고객재고가 어느 정도 정상화되고, 16기가비트 기반을 지원하는 신규 서버 플랫폼의 출시로 인해 64기가바이트 이상 고용량 모듈의 수요가 확산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서버 고객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낸드는) 올 해에는 낮아진 가격에 따른 탄력적 용량 증가가 현실화되면서 수요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수요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경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올해 SK하이닉스의 DRAM 출하 성장량은 10% 중후반, 낸드는 30% 후반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4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2년 연속 최대 연간 경영실적을 경신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배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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