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내 정유4사, 보너스카드 ‘멤버십’ 운영···영화·기부·쇼핑 등 다양한 혜택
[리포트] 국내 정유4사, 보너스카드 ‘멤버십’ 운영···영화·기부·쇼핑 등 다양한 혜택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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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 찾는 운전자들···주유업계 고객 확보 ‘어려움’ 겪어
국내 정유4사, 보너스카드 통한 멤버십 운영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베테랑 운전자들도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자동차 기름. 대부분 급하게 주유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 때마다 운전자들은 가깝고 값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느라 분주합니다. 주유업계에서 단골 만들기가 쉽지 않은 까닭입니다. 국내 정유사들은 오래 전부터 ‘보너스 카드’라는 이름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는데요. 도혜민 기자가 정유사들의 멤버십 제도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25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345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과 국제유가 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운전자들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기름값 걱정을 조금 덜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기 위한 알뜰족들의 발걸음은 여전히 바쁩니다. 운전자들이 주유소 한 곳을 정해놓고 이용하기보단 가깝고 저렴한 주유소를 선호하는 탓에 주유업계는 단골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국내 정유사들은 오래 전부터 고객들에게 ‘보너스카드’를 발급해주면서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 모두 보너스카드 발급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주유한 만큼 포인트를 쌓아주는데, 적립 금액이나 혜택은 정유사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SK에너지는 휘발유와 경유 주유 금액의 0.1%를 적립해주고, 우수 고객에 한해 정기적으로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GS칼텍스는 리터당 1에서 10포인트를 적립해주는데, 보너스카드 회원들은 정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GS25나 랄라블라와 같은 계열사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보너스카드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에쓰오일은 카드에도 구도일 이미지를 심으면서 친근함을 더했는데요. 1리터당 5점을 적립해주고, 포인트몰이나 영화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유를 하면서 쌓은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지난해 기부금액인 4천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현대오일뱅크도 1리터당 5포인트를 적립합니다. 포인트는 온오프라인 제휴처나 온라인 콘텐츠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유업계는 고객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유사들의 보너스 카드. 각양각색인 적립 방법과 혜택 등을 꼼꼼히 확인하면, 보다 알뜰하고 현명하게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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