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암호화폐 침체에 실적전망 대폭 하향
엔비디아, 암호화폐 침체에 실적전망 대폭 하향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1.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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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대만의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 엔비디아가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인해 올해 예상 수익을 하향 조정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7일자로 종료된 2018년 회계연도 4분기 예상 수익을 27억달러(약 3조 200억 원)에서 22억달러(약 2조 4600억 원)로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보다 7억 달러 낮은 수준이다. 

2017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암호화폐 채굴 효율을 높여주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한때 분기 매출이 30억 달러 수준까지 급증할 정도였다. 그러나 암호화폐의 가격하락과 함께 암호화폐 채굴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GPU를 찾는 수요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결국 엔비디아는 지난해 8월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이 겹치면서 엔비디아의 매출은 급감하는 추세다. 엔비디아는 올해 1월 발표 예정인 4/4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에 비해 19%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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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무 2019-01-30 11:04:17
암호화폐 관련 자세한 정보를 알려준 김민지 기자님~수고하셨어요. 얼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