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8년도 4분기 경영보고..."메모리 반도체 수요, 하반기 회복 전망"
삼성전자, 2018년도 4분기 경영보고..."메모리 반도체 수요, 하반기 회복 전망"
  • 배태호
  • 승인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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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2018년도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오늘 오전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9년도 전망과 경영 계획을 내놨습니다.

컨퍼런스콜에 참여한 삼성전자 전세원 메모리바도체사업부 부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에 대해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수요 성수기의 영향으로 주요 응용처의 고용량화 추이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버업체들의 고성능화 추세가 지속되며, 고용량 스토리지 채용으로 인한 수요 견조가 예상된다."며 서버와 모바일 제품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고부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고부가 D램의 판매를 늘리고, 1Y 나노 공정의 안정적인 생산량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1Z나노 공정 개발 등 기술 경쟁력도 강화하고, 대용량 올플래시어레이 UFS(All Flash Array Universal Flash Storage)를 중심으로 낸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시스템 LSI는 5G 모뎀 상용화와 고화소·멀티 카메라 채용 증가에 따라 이미지센서 라인을 늘려 시장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파운드리는 고객 추가 확보와 7나노 EUV 공정 양산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둔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 대해 총 23.7조 원의 시설투자를 한 삼성전자는 올해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올해는 추가적인 증설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수요 대응을 위한 신규 팹 중심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반도체 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증가한 반도체 제품 재고에 대해서는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 감소로 재고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증가 재고는 2분기 이후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DP 부문, "경쟁 심화로 어려운 시황 이어질 것" 예상..."OLED 비중 확대 노력"

이밖에 삼성전자는 "DP(디스플레이)부문은 2019년 1분기 중소형의 경우 시장 둔화 속에서 모바일향 패널 업체간 경쟁 심화로 어려운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형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업계 초대형 CAPA(생산능력) 증설 등 영향으로 판가 하락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중소형은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디자인과 기능을 차별화하는 한편, 기술을 통한 OLED 비중 확대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입니다.

또 대형의 경우 점유율 경쟁보다 기술과 제품 차별화에 주력해 고해상도 및 초대형으로 사업 특화를 추진 예정입니다.

■ IM 부문, "S10 출시 및 5G·폴더블 모델 출시로 시장 선점"

또 IM(IT & 모바일)부문에서는 1분기 중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고 사양을 채택한 S10 출시로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디자인과 라인업 다변화, 중저가 하드웨어 강화와 라인업 재편을 통해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또 부품 표준화와 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5G와 폴더블 모델 출시로 시장 선점을 통한 리더십 강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 CE 부문, "QLED 8K 확대...마이크로 LED 등 혁신제품 출시, 프리미엄 가전 판매 강화"

또 소비자가전(CE)에서는 QLED 8K TV 글로벌 본격 확대와 마이크로 LED 등 혁신제품 출시로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에어컨, 청소기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 강화 및 B2B 사업 확대 등 실적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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