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홈플러스,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약속 "국내 고용문화 선도할 것"
[리포트] 홈플러스,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약속 "국내 고용문화 선도할 것"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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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홈플러스 노사가 무기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자회사를 만들어 정규직화하는 형태가 아니라, 홈플러스 자체 정규직 직원화한다는 건데요. 이를 통해 국내 고용문화를 선도한다는 다짐입니다. 박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롯데마트, 이마트와 더불어 국내 대표 대형마트 중 한 곳인 홈플러스

홈플러스라는 브랜드는 같지만, 매장에 따라 주식회사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스토어즈 법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더 많은 매장을 운영 중인 주식회사 홈플러스가 무기계약직 직원의 정규직화를 추진합니다.

지난 31일 홈플러스 노사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한 겁니다.

잠정안은 이달 중 노조원 총투표를 통해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거부할 것인지 결정됩니다.

마트노조의 가장 큰 요구 중 하나가 정규직화였던 만큼 잠정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

 

[인터뷰] 김영준 / 홈플러스지부 교육선정국장

임금을 올리는 문제와 무기계약직이라고 불리는 비정규직을 정규직 하는 문제, 이 두가지 문제를 두고 뭐가 하나 더 중요하다 이야기할 수는 없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전환 하면서 큰 산을 넘었다라고 평가를...

 

 

이렇게 되면, (주) 홈플러스에서 일하던 1만 2000명의 무기계약직 직원 모두가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특히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자회사를 따로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홈플러스 법인 소속으로 정규직 전환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이번 홈플러스의 행보는 의미가 큽니다.

 

[인터뷰] 이성수 / 홈플러스 PR1팀 담당

비 정규직이 없는 세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사간의 노력이 유통업계를 넘어서 국내 산업계 전반에 고용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기대감이 크게 있습니다.

 

한편, 홈플러스의 또 하나 법인인 홈플러스 스토어스 노사 역시 2019년 임금, 단체 협상을 통해 비정규직 3천여 명의 정규직화를 논의 중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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