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둔화·국제유가 하락에 1월 수출 5.8%↓…두달 연속 감소
반도체 수출둔화·국제유가 하락에 1월 수출 5.8%↓…두달 연속 감소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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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반도체 경기 하락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영향, 국제유가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이달 수출도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한 겁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8% 감소한 463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작년 12월(-1.2%)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두 달 연속 감소는 2016년 9∼10월 이후 처음입니다.

무역수지는 13억 4천만달러로 8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우려와 달리 적자를 면했지만, 지난해 무역흑자가 월평균 59억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산업부는 "1월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등 통상 여건, 반도체 가격과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라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다만 수출 물량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수출 부진은 단가하락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지만, 수출단가가 13.1% 하락했습니다.

한편, 산업부는 반도체 가격과 유가 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에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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