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소비자 부담은 줄이고 소상공인은 살리는 ‘설 차례상 차리기’
[출연] 소비자 부담은 줄이고 소상공인은 살리는 ‘설 차례상 차리기’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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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주말을 포함해서 닷새나 쉬는 만큼 다양한 연휴 계획을 세우고 계실 텐데요. 설 차례상부터 손님 맞이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장 볼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리실 겁니다.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조금 덜어주는 방법을 도혜민 기자와 함께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도 기자, 매년 명절을 앞두고 이른바 ‘차례상 비용’이 발표되잖아요. 올해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국농식품유통공사 aT가 설 연휴를 앞두고 설 차례상 비용을 발표했습니다.

표를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떡국인데요. 떡국에 필요한 흰 떡과 소고기 그리고 차례상에 올리는 나물 등 모두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때가 대형유통업체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aT는 이밖에도 각종 과일과 밀가루, 청주 등 총 38개 품목에 대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가격을 비교해 발표했는데요. 이를 더한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25만 5,000원으로 대형유통업체를 이용할 때보다 9만 3천 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북적북적한 명절 느낌에 덤이나 가격 흥정 등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강계주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장

"정이 있는 설 명절의 분위기를 전통시장에 가시면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덤도 있고 물건 (가격) 흥정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직거래를 통한 신선한 농수산물을 대형마트 대비 한 10~20% 정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통시장을 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소개도 해주실까요?

[기자] 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이니시장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인데요. 전국의 가맹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 달 기준, 최대 30만 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전통시장 장보기에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시행된 제로페이 역시 전통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로페이는 소비자들이 별도의 가입 절차나 어플리케이션 설치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결제가 가능한데요. 개인이 사용하고 있는 간편결제앱을 통해 손쉽게 제로페이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연 매출 8억 원 미만의 상인들은 결제 수수료가 0%라 부담을 덜고, 소비자들은 소득 공제를 최대 40%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제로페이 시행 초기라 가맹점이 많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서울 내 전통시장에선 이미 많은 점포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강계주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장

"최근에 제로페이가 시장마다 50% 이상 가맹을 하고 있고요. 현장에 가면 제로페이로 바로바로 결제가 가능하고요. 상인들은 (1년에) 8억 미만 매출을 보이고 있는 상점에서는 카드 결제 수수료가 제로입니다. 소비자들은 소득 공제를 4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좋습니다. "

[앵커]
설에는 세뱃돈에 설 차례상까지 큰돈이 들어가기 쉬운데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도 살리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혜택을 챙길 수 있도록 똑똑한 소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도혜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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