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국책 경제연구원장 한 자리에···산업부 "싱크탱크와 산업정책 역할 논의"
민간·국책 경제연구원장 한 자리에···산업부 "싱크탱크와 산업정책 역할 논의"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정책 논의의 장 정기적으로 갖기로
성윤모 장관, 수출 제고 방안 마련 중이라고 밝혀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주요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3개 국책 경제연구기관장과 현대경제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SK경영경제연구소 등 5개 민간경제연구소의 연구원장이 참여합니다.

산업부는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싱크탱크인 경제연구기관과 함께 대외 경제 리스크를 분석하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한 산업정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윤모 장관은 “최근의 어려운 수출 상황은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국제 유가 하락 등 대외요인이 작용한 측면이 크지만, 그간 우리 제조업이 양적 성장에 치중하여 상대적으로 질적 고도화에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아야 할 시점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도 제조업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지만, 지나치게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하여 경제심리를 위축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성 장관은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체질 개선을 당부하면서, 2월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부터 최종 성사까지 일괄 지원하는 '민관 합동 투자지원단'도 2월 중순 출범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협약을 마친 광주형 일자리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상생형 일자리 지원 시스템'을 마련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4월 중에 마련할 예정이며, 규제 샌드박스 실증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성윤모 장관과 간담회 참석자들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정책 논의의 장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주력산업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 산업동향 및 구조변화 모니터링 등 산업 구조 분석과 정책 과제 도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