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8년 법인세 비용 16조 8천억...영업익 28.6%
삼성전자, 2018년 법인세 비용 16조 8천억...영업익 28.6%
  • 배태호
  • 승인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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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결 재무재표에 반영한 법인세 비용은 총 16조 8,200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58조 8,900억 원의 2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삼성전자 법인세 부담비중은 지난 2017년 24.9%에서 2018년 27.5%로 2.6%p 높아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법인세 부담비중은 재무제표에서 기업의 당기순이익에 해당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 대비 법인세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이처럼 법인세 부담비중이 높아진 이유는 지난해 한국이 법인세 최고 세율(과세표준 구간 3천억 원 이상)을 기존 22%에서 25%로 3%p 높였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법인세 최고 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춰 기업의 법인세 부담을 덜고 있는 상황입니다.

법인세 최고 세율이 한,미간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법인세부담 비중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법인세부담 비중은 14%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2년 전 세법 개정 전, 삼성전자 법인세부담 비중은 23.8%였고, 애플은 24%로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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