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 "비트코인 디지털 금 가능성 있어"
체인파트너스, "비트코인 디지털 금 가능성 있어"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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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는 12일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비트코인은 자산보존형 자산으로서의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달 세계 금협회(World Gold Council, WGC)가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수 없다”며 비트코인을 견제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보고서는 각국이 2018년 이후로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에 화폐 대신 자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취급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화(SEC)는 디지털자산(Digital Asset), G20과 유럽연합은 암호자산(Crypto Asset), 홍콩은 가상 자산(Virtual Asset)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 한중섭 센터장은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가 출시할 백트(Bakkt)는 실물인수방식으로도 거래가 가능해 신뢰가 붕괴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신뢰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자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의 문제로 꼽히는 투기적 성격은 신종투자자산이 자산으로서 진화해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1970년대 금본위제도가 폐지된 당시의 금과 2010년대 비트코인이 유사하며, 금 대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높고 거래 유동성이 낮은 것은 인프라가 개선되고 규제가 강화되면 극복 가능한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가격 안정성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2140년 이후 더이상 늘어나지 않아 희소성도 있다며 “법정화폐의 가치가 불안정한 일부 국가에 유용한 가치저장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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