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SPC삼립·서울우유협동조합 ‘레트로’감성 마케팅...“소비자 향수 자극”
[리포트] SPC삼립·서울우유협동조합 ‘레트로’감성 마케팅...“소비자 향수 자극”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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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옛 것 찾는 ‘레트로’ 열풍
단순재현 넘어 현 세대 맞춰 ‘재구성’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과거의 모양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의 ‘복고’라는 단어는 보통 복고풍 패션 등 의류쪽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식품업계에서도 복고풍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박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낯설지만 익숙한. 신선하면서도 정감 가는 느낌. 

복고를 뜻하는 영어단어인 ‘레트로’ 열풍이 식품업계에 불고 있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회사 역사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레트로 유리컵을 출시했습니다.


옛 감성 그대로의 디자인으로 컵마다 회사의 상징적인 연도를 넣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레트로 유리컵은 과거에 사용됐던 서울우유컵을 본따 만들었는데, 기성세대에는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신선한 감성을 전달합니다.

[전화인터뷰] 변성인 서울우유 홍보팀
그 시대의 정취를 추억할 수 있는 ‘빈티지 컵’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레트로컵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서울우유를 유리병으로 마시던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세련되진 않지만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최신이라는 '뉴‘와 복고라는 뜻의 ’레트로‘가 합쳐진 ’뉴트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옛 것을 단순 재현 하는 것이 아니라 밀레니엄 세대에 맞춰 재구성한다는 의밉니다.

SPC삼립은 이 ‘뉴트로’에 발맞춰 1980년대에 출시했던 빵을 현대적으로 구성해 재출시 했습니다. 


크림을 추가하고, 찹쌀떡의 크기를 키우는 등 80년대에 판매하던 상품에 새로움을 가미한 것입니다.

옛모습을 되살려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마케팅.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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